2024년 7월, 한 광고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식구의 부활’이라는 광고로, 한 사람이 간단한 집밥을 요리하는 모습이 담긴 간단한 광고다. 이 광고에 담긴 ‘가족은 있지만 식구, 즉 한집안에서 함께 살며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은 없다’라는 메시지는 대중의 공감을 얻었다. 현대의 가족 구성원은 각자의 시차가 존재한다고 말할 만큼 서로 각자의 일로 바쁘고, 따라서 밥 먹는 시간도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집밥보다 바깥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보통이 되었다. 외식이 늘어나며 일식, 중식과 같은 외국 음식을 접할 기회가 늘어났고, 카페 문화가 활성화되며 다양한 외국 디저트가 인기를 끌었다. 그렇게 한국 사람들의 식탁에서 점차 쌀이 밀려나고, 빵이 올라오는 일이 잦아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