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언어’란 국민을 대상으로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언어를 일컫는 말이다. 고로 국민 누구나 쉽고 명확하게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생활보호, 사회보장, 보건위생 등 국민의 안전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사무를 관장하는 보건복지부에서는 공공언어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을까? (출처: 뉴시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바이오 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의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강은 세계일보 선임기자는 “제목을 시작으로 ‘바이오 헬스’란 단어가 20차례 가까이, ‘글로벌’은 10여 차례 들어가 있다. ‘바이오 시밀러’, ‘바이오 클러스터’, ‘원스톱’, ‘퀀텀 점프’, ’오픈 이노베이션’, ‘인플루언서’, ‘홍보 팝업부스’ 등 우리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