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탄압 3

민족지 조선ㆍ동아일보의 거짓된 신화

고교동기 채백 교수가 쓴 책 《민족지의 신화》를 보았습니다. 채 교수는 오랫동안 부산대 교수로 근무하다 2022년 8월 정년퇴임 하였습니다. 내가 부산에 근무할 때 동기들 모임으로 가끔 만났던 채 교수가 책을 냈다고 하니 반가운 마음에 책을 사두었었지요. 하지만 그동안 앞선 자기 차례를 주장하는 책들을 먼저 보다가 얼마 전에야 이 책을 보았네요. 아참! 책이 세상에 나올 무렵에는 채 교수는 명예교수로 물러나 있었네요. ▲ 《민족지의 신화(채백, 컬처룩)》 표지 그동안 교수 정년퇴임은 선배들 이야기이지 우리에게는 아직 미래의 일인 걸로 치부했는데, 어느새 지난해, 올해에 걸쳐 동기들이 다 강단을 떠납니다. 한 친구는 늘 학교 연구실로 향하던 발길이 어느 순간 멈추니, 우울증이 왔었다고도 하더군요. 저도 정..

(얼레빗 4342호) 논개의 붉은 마음과 수주 변영로

"거룩한 분노는 / 종교보다도 깊고 / 불붙는 정열은 / 사랑보다도 강하다 /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 그 물결 위에 /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 그 마음 흘러라 / 아리땁던 그 아미(蛾眉) / 높게 흔들리우며 / 그 석류 속 같은 입술 / '죽음'을 입맞추었네! /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 그..

(얼레빗 4122호) 20세기 초 출판사들, 일제의 탄압받아

한국문화편지 4122호 (2019년 07월 16일 발행) 20세기 초 출판사들, 일제의 탄압받아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122][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조선시대에는 책을 펴내기 위해 종이를 마련하고, 목판이나 금속활자를 만드는 일에 많은 돈이 들었기 때문에 개인이 아닌 나라가 할 수밖에 없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