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3

여름이 좋다

여름이 좋다한여름이네요.장마가 한창인 궂은 날씨에다이렇게 푹푹 찌기까지 하니 정말견딜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만벗어나면 티 하나 없이 맑고 아주 신선한 여름이빛나고 있을 거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저는 여름을 좋아해서 컨디션도 조금씩 좋아지는 것같습니다. 벌써 매미가 울고 있나요? 아무래도이렇게 더우면 울지도 않는데 순간적으로환청처럼 귀에 어른거려 곤란합니다.- 사사키 아타루의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중에서 -* 여름은더워서 좋고,겨울은 추워서 좋습니다.여름은 여름다워야 하고, 겨울은 겨울다워야 합니다.그래야 가을에 곡식과 과실이 튼실하게 여물고,봄에 강인한 새싹이 솟구쳐 오릅니다. 여름에땀을 흠뻑 흘려 몸을 정화시키지 않으면,겨울을 나기가 쉽지 않습니다.여름이 좋습니다.

6월 22일 -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 감자 환갑입니다!

하지(夏至)는 24절기 가운데 열째 절기로, 하지 무렵에는 장마와 가뭄 대비도 해야 하므로 한 해 가운데 가을걷이 때와 더불어 가장 바쁠 때이지요. 메밀 씨 뿌리기, 누에치기, 감자 거두어들이기, 고추밭 매기, 마늘 거두기와 말리기, 보리 거두기와 타작, 모내기, 그루갈이용 늦콩 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