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스승 3

우리가 서점을 찾는 이유

우리가 서점을 찾는 이유삶을 살다가어떤 의문에 봉착했을 때 찾아갈 곳이서점이다. 무언가 고적할 때 찾아가서 그고적을 치유받을 수 있는 공간이 서점이다.책이 있기에 우리는 외롭지 않다. 책은 언제나따뜻하고 책의 내용은 언제나 옳다. 독서는혼자 하는 행위이지만 위대한 선현들과대화할 수 있고 오늘의 세계인들과교류할 수 있다. 책들은 다정한우리 모두의 친구들이다.- 김언호의《세계 서점 기행》중에서 -* 찻집에는 차가 있고책방에는 책들이 있습니다.언제 찾아도 반겨주는 친구들이 가득합니다.삶은 늘 질문을 안겨주지만 마땅한 답을 얻지못할 때가 많습니다. 외로움 때문에 흔들릴때도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현명한 답을 주는좋은 스승, 외로움을 함께 나누는 좋은친구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서점을찾는 이유입니다.(2021년 9..

로마 황제의 가정교사 덕분에

로마 황제의 가정교사 덕분에 가정교사 덕분에 나는 경기장의 시합에서 초록 옷이나 파란 옷 중 어느 쪽도 편들지 않고, 검투 시합에서도 둥근 방패나 긴 방패 중 어느 쪽도 편들지 않게 되었다. 또한 힘든 일을 견딜 줄 알고 적은 것에 만족하며 남의 일에 휘말리지 않고 중상모략에 귀 기울이지 않게 되었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자성록(Ta eis heauton)》중에서 - * 로마 황제도 어떤 가정교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 위상이 달라집니다. 좋은 스승, 현명한 멘토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현명한 황제로 만들었습니다. 그가 남긴 '자성록'('명상록'으로도 번역)은 오늘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값진 잠언이 되고 있습니다. "어느 한 쪽 편을 들지 말고 중상모략에 귀 기울이지 마라"

'제가 맡아 키우겠습니다'

'제가 맡아 키우겠습니다' 추사는 신동답게 어려서부터 기억력이 뛰어났고 일찍 글을 깨쳤다. 묘비문에 의하면 여섯 살 때 추사가 쓴 입춘첩을 대문에 붙였는데, 당시 북학파의 대가인 초정(楚亭) 박제가(朴齊家 1750~1805)가 지나가다가 이 글씨를 보고 추사의 부친을 찾아와서는 "이 아이는 앞으로 학문과 예술로 세상에 이름을 날릴 만하니 제가 가르쳐서 성취시키겠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실제로 추사의 스승은 박제가였다. - 유홍준의《추사 김정희》중에서 - * 그 어떤 신동도 좋은 스승, 좋은 멘토를 만나야 빛이 납니다. 타고난 재주와 능력도 중요하지만, 누구를 만나느냐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어릴 적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내가 맡아서 키우겠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 그가 곧 좋은 스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