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른 계곡 3

3일차(차른 계곡 - 위쪽, 알마티 예술의 거리)

차른 계곡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는 중,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길이어서인지 경사면에서는 미끄럽기도 해서 약간 위험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길이 위험해 통행을 금지했다고 하던데, 안내판을 보지는 못 했다. 그래도 위험해서 다니면 안 될 듯...... 아래쪽에서 보는 것과 위쪽에서 보는 느낌이 완전 달랐다.아래쪽에서만 보고 그냥 갔으면 후회했을 듯. 물론 그 느낌을 모르고 그냥 갔을 것이지만. 차른 계곡을 나오자마자 비가 내리다가 머지않아 멈추었는데 앞쪽 먼 곳에서는 국지성 호우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 가이드가 우리에게 어제부터 비를 피해 다니는 행운아라고 한다.   알마티로 오는 도중 실선에서 추월하다 경찰 단속에 걸렸는데, 아마도 함정 단속이었던 듯하다. 앞차가 트럭을 추월할 수 있었는데도 천천히 달려..

3일차(콜사이 호수)

오늘은 아침 일찍 콜사이 국립공원에 있는 콜사이 호수를 둘러보고, 알마티로 돌아오는 중간에 어제 들렀던 검은 계곡 옆에 있는 또 다른 계곡과 차른 계곡을 구경한 후 알마티 근처에 있는 유황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저녁을 먹는 일정이다. 아침을 먹기 전 6시에 콜사이 호수를 둘러볼 예정이어서 걱정이었는데, 설정해 놓은 알람 시각보다 일찍 눈이 떠졌다. 해발 1,800m에 있는 콜사이 호수를 가는 중간에 게르 촌이 있었는데 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경험 삼아 자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콜사이는 줄줄이 이어진 호수라는 뜻으로 총 3개의 호수로 이어졌다고 하는데 다 둘러볼려면 1박을 해야 한단다. 가이드가 나무데크로 된 짧은 구간보다는 3호수 쪽으로 가는 길 을 트레킹으로 추천해 나섰는데 생각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