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복숭아 3

한국 궁궐의 아름다운 굴뚝정원 '경복궁 아미산'

▲ 평면이 사각형인 모습으로 3개의 아궁이에서 나온 연기가 모여 나오는 굴뚝 ▲ 궁궐 담장 안에 사각형 모습의 굴뚝이 서있다. 왼쪽 침실 건물에서 지하로 통한 연도(연기가 지나가는 길)와 연결되어 있다. ▲ 궁궐 담장 안쪽에 6각형 평면의 굴뚝들이 줄지어진 굴뚝 정원 아미산 ▲ 다른 각도에서 본 아미산 굴뚝들 ▲ 아미산 정원은 3단으로 구성되었으며, 굴뚝과굴뚝 사이에는 괴석대와 다양한 화초들이 심어져 있다. ▲ 굴뚝의 각 면에는 다양한 색깔의 벽돌들로 구성된 모자이크 그림이 새겨져 있다. 지붕 위에 연기가 나오는 연가(煙家, 굴둑 위에 꾸밈으로 얹는 기와로 만든 지붕 모양)가 여러개 놓여있는 모습이 잘 보인다. ▲ ▲ 5, 6 ▲ 궁궐 담장 내부 모습. 다양한 모자이크로 그림을 그렸다. ▲ 궁궐 담장과 ..

궁중장식화 - 궁중장식화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2)

(2) 길상적 상징물: 십장생도, 해학반도도, 책거리 길상적인 의미를 가진 동식물이 하나의 세트를 이루어 화제로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것이 십장생도이다. 십장생도는 장수하는 자연물을 그린 축수용 그림이다.6) 실상 장생물은 고정되었던 것은 아니고 13가지 장생물 중에 선택되었다. 해, 달, 구름, 산, 물, 돌, 학, 사슴, 거북, 소나무, 대나무, 영지, 천도복숭아 등이다. 이들을 장생물이라 인식하는 것은 중국 고대의 의장에서 자주 발견되지만 ‘십장생’이란 용어는 조선에서 고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학반도도는 바다, 학, 반도가 중심이 되는 장생도의 하나이다.7) 십장생도 중에 주로 바다 주변의 풍경이 넓게 확장된 구성을 띠고 있다. 19세기말 이후 크고 화려한 병풍으로 그려져 대한제국기..

(얼레빗 4692호) 신선을 본떠 만든 ‘청자 선인모양주전자’

청자의 원조라 말하는 송나라 때에 "고려청자의 비색 천하제일."이라고 알려졌습니다. 그 고려청자 가운데 ‘청자 칠보투각향로(국보 제95호)’, ‘청자 상감 구름학무늬 매병(국보 68호)‘, ‘청자 상감 모란무늬표형병(국보 제116호) 등이 유명합니다. 그런데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고려 사람들이 신선을 본떠 만든 청자 주전자도 우리의 눈에 띕니다. 바로 ’청자 선인(仙人)모양주전자(국보 제167호)‘가 그것이지요. ▲ ’청자 선인(仙人)모양주전자(국보 제167호), 국립중앙박물관 1971년, 대구 교외의 한 과수원에서 땅을 파다가 높이 28cm, 바닥지름 19.7cm의 이 청자 주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이렇게 작은 청자 유물이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국보로 지정되었을까요? 고려청자는 상당히 많이 남아있지만,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