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릭 3

(얼레빗 제4763호) 임금 행차 때 연주하던 곡 <대취타>

“명금일하대취타(鳴金一下大吹打) 하랍신다.” 이는 를 시작할 때 철릭(무관이 입던 공복으로 허리에 주름이 잡힌 옷)을 입고 전립(戰笠, 무관이 쓰던 벙거지)을 쓴 집사(執事)가 지휘봉이라 할 수 있는 등채를 들고 호령하는 소리입니다. 이는 징을 한번 크게 울려서 관악기를 크게 불고, 타악기를 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는 뜻입니다. 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된 임금의 행차나 군대의 행진 그리고 개선 등에 사용한 대규모 연주입니다. 악기는 징ㆍ장구ㆍ북ㆍ나발ㆍ소라ㆍ태평소 등으로 편성되지요. ▲ 행진, 2006, 서울 창덕궁, 국립무형유산원 제공 는 ‘무령지곡(武寧之曲)’, ‘구군악(舊軍樂)’이라고도 부릅니다. 여기서 ‘무령지곡’은 씩씩하고 편안하다는 뜻으로 조선시대의 공식 이름입니다. 그리고 ‘구군악’은 ..

(얼레빗 4338호) 의병장 김덕령 장군이 입었던 옷 철릭

광주시립민속박물관에 가면 국가민속문화재 제111호 &lt;김덕령장군 의복(金德齡將軍 衣服)&gt;이 있습니다. 이는 1965년 광산김씨의 무덤들이 모여있는 광주 무등산 이치(梨峙)에서 김덕령 장군의 무덤을 이장할 때 출토된 400년 전의 옷들이지요. 김덕령(1567∼1596)은 임진왜란 때 담양에서 ..

이응해 장군이 입었던 화려한 비단옷 단령

한국문화편지 4059호 (2019년 04월 18일 발행) 이응해 장군이 입었던 화려한 비단옷 단령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59][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충청북도 충주의 충주박물관에 가면 국가민속문화재 제246호 “이응해장군 무덤 출토복식(出土服飾)이 있습니다. 이응해(李應?, 1547~1627) 장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