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상 4

‘위드코로나’ 이후 ‘부스터샷’과 ‘서킷 브레이커’ 발동이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정부는 지난 2021년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시행했다. 이 방안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시간 제한 등 기존의 확진자 억제 규제에서 방역 대책의 방향을 중증, 사망 발생 억제로 전환하는 정책으로 현재는 ‘위드 코로나’로 더욱 많이 불리고 있다. 이는 영어권에서 유래한 단어인 것처럼 보이지만 위드 코로나는 사실 영어권에서 쓰지 않는 단어이다. 심지어 영국 일간지 더타임즈의 기사에서는 위드 코로나를 콩글리쉬라고 소개했다. 11월 17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단계적 일상회복’과 ‘추가접종’과 같은 우리말 용어를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특히 ‘위드 코로나’는 ‘방역 수준을 빠르게 늦춘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고..

위드 코로나 → 생활 속 방역

'위드 코로나'라는 외국어를 대신할 우리말로 '생활 속 방역'이 뽑혔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이 사용하는 어려운 말을 쉬운 말로 다듬기 위해 꾸려진 한글문화연대 말모이 모임이 9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위드 코로나'의 쉬운 우리말을 논의한 결과였다. 위드 코로나(with Corona)란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시대, 즉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는 것보다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 등을 도입해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의견들이 오가는 와중에 9월 6일 정부에서 '위드 코로나'가 방역 긴장감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어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이라는 용어로 바꿔 쓰자고 발표하여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이건범님은 "정부 발표를 다시 살펴보면서, 우리가 위드 코로나의 대체어를 만드는 일..

‘위드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 일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시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위드 코로나 시대’의 대체어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