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감부 3

똥 냄새에 질겁을 했다

똥 냄새에 질겁을 했다 이토는 서울에 처음 부임했을 때 똥 냄새에 질겁을 했다. 어른과 아이들이 길바닥에서 엉덩이를 까고 앉아 똥을 누었고, 집집에서 아침마다 요강을 길바닥에 쏟았다. 장마 때는 변소가 넘쳐서 똥덩이가 떠다녔다. 똥 냄새는 마을 골목마다 깊이 배어 있었고 남대문 거리, 정동 거리에도 똥 무더기가 널려 있었다. 이토는 통감부와 조선 조정을 거듭 다그쳤으나 거리는 여전히 똥 바다였다. 날마다 새 똥이 거리에 널려 있었다. - 김훈의《하얼빈》중에서 - *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그는 질겁을 했을지 모르지만 일본도 당시는 큰 차이 없었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중국도 비슷했고, 인도 빈민가는 지금도 질겁할 만한 상황에 있습니다. 격세지감, 한국의 오늘은 전혀 다른 세상으로 바뀌었습니다. 고속..

(얼레빗 3980호) 오늘 ‘동척’ 설립되고 나석주 의사 폭탄 던진 날

한국문화편지 3980호 (2018년 12월 28일 발행) 오늘 ‘동척’ 설립되고 나석주 의사 폭탄 던진…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980][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일본은 러일전쟁의 승리로 한반도에서 청나라와 러시아를 제치고, 한국을 독자적으로 간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뒤 대한제국과 강제..

(얼레빗 3828호) 임시정부 노백린 참모총장 미국서 비행사학교 개교

한국문화편지 3828호 (2018년 05월 30일 발행) 임시정부 노백린 참모총장 미국서 비행사학교…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28][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1905년 을사늑약이 강제로 맺어진 뒤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통감부를 서울에 설치하고 한국 쪽 고관들을 초청하여 크게 잔치를 베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