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3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기념우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 스카우트 청소년들의 합동 야영축제입니다.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국으로 대한민국을 선정했습니다. 올여름 새만금을 뜨겁게 달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기념우표로 만나봅니다. 잼버리는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를 뜻하는 말로 전 세계 170여 개 회원국에서 4만 3천여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행사입니다. 청소년들은 잼버리에 참여하여 민족과 문화, 이념을 초월하여 문화를 교류하고 우애를 나누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1907년에 영국의 베이든 포우웰(Powell, B.) 경이 소년들과 야영을 시작한 이후 1920년에 런던 올림피..

일상 속 오늘의 다듬은 말 - 자연색, 배낭 도보 여행, 소풍, 사각 팬티, 색안경, 도보 여행

궁금한우리말 다듬은 말 알아보기 봄바람 살랑이는 날 지붕창 열고 꽃비를 맞아 볼까 바야흐로 봄이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봄이었습니다. 그러니 맘껏 누려야겠습니다. 기나긴 겨울을 이겨 내고 노란 꽃망울로 존재를 드러내는 개나리꽃, 따뜻한 봄 기운을 받아 온 들뫼를 분홍빛으로 색칠하는 진달래꽃이 우리에게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개나리, 진달래, 철쭉(왼쪽부터) ‘개나리’와 ‘진달래’는 접두사 ‘개-’와 ‘진-’이 붙어 있는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개나리’에서 ‘개-’는 ‘개살구, 개떡’ 등에서 보는 것처럼 ‘질이 떨어지는’이라는 뜻입니다. ‘개나리꽃’은 나리꽃이지만 원래 나리꽃(백합꽃)보다는 작고 볼품없는 꽃이라고 ‘개-’를 붙인 것입니다. ‘개나리’는 좀 억울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진..

문화혁명 광풍에도 살아남은 티베트 사원

문화혁명 광풍에도 살아남은 티베트 사원 네팔에 살아도 처음 듣는 민족 이름이 매일 생긴다. 닌바 민족은 티베탄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훔라주에 사는 민족이다. 훔라에는 여섯 개의 소수민족 언어가 사용되며 4백 년에서 천 년도 더 된 티베트 불교 사원이 있는 곳이다. 문화혁명 때 티베트 지역의 사원은 많이 파괴되었지만, 국경선 하나로 네팔로 속한 이 지역은 다행히 파괴되지 않고 보존되었다. 산으로 막혀 강수량이 적은 곳이라 네팔에서 트레킹을 하기 힘든 우기 시즌이 이곳을 방문하기 좋은 시기다. - 서윤미의《나의 히말라야에게》중에서 - * 몇 해 전 네팔을 방문했을 때의 기억이 새롭습니다. 히말라야 산맥의 그 첩첩산중에 수많은 소수민족이 살고 있고, 이런 곳에 어떻게 이토록 오래된 사원이 건재할 수 있을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