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3

(얼레빗 4453호) 우리 겨레 슬기로운 삶의 결정체 ‘마당’

우리 겨레는 한옥이란 주거공간에서 오랫동안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한옥은 앞에 마당, 뒤뜰엔 꽃밭이나 푸성귀밭(채소밭)을 두었지요. 또 마당에는 잔디를 깔거나 꽃, 나무들을 심지 않고 빈 채 놓아둡니다. 시골에 있는 오두막집이라도 이 마당은 으레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마당을 빈 채 놓아둔 까닭이 무엇일까요? ▲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한옥의 앞마당 그렇게 구조를 만든 가장 큰 까닭은 바로 자연을 활용한 과학적 삶의 슬기로움입니다. 마당을 비워두면 여름에 햇볕에 달궈져 뜨거운 공기가 만들어져 위로 올라갑니다. 이때 마당과 꽃과 나무가 있는 뒤뜰 사이엔 기압차가 생겨 바람이 불게 되지요. 그 바람은 대청마루를 빠르게 통과함으로써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지요. 빈터로 된 마당은 ..

(얼레빗 4208호) 한옥을 지을 때 꼭 올리는 상량고사

우리 조상들은 하늘과 땅, 산과 바다, 나무와 바위 그리고 미물(微物, 벌레 따위의 하찮은 동물)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눈길과 손길이 닿는 곳이면 어디든지 신(神)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물론 식구들이 살아가는 공간인 집도 예외는 아니지요. 집의 중추인 상량에 성주신(城主神), ..

(얼레빗 3842호) 한옥에서 필수품이었던 “발” 만드는 “염장”

한국문화편지 3842호 (2018년 06월 19일 발행) 한옥에서 필수품이었던 “발” 만드는 “염장…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42][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이제 우리의 주거환경이 대부분 아파트로 바뀌면서 쓸모없어진 것을 들라하면 “발”을 들 수 있습니다. 발은 여름철에 강한 햇볕을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