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 3

'MSGR'은 어떤 음료인가요?

베스킨라빈스 누리집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이국적인 분위기의 카페가 인기를 끌며 '핫플레이스' 카페가 많이 생겨났다. 그런데 개성과 콘셉트에 충실한 카페들에서 한국어를 보기 힘든 경우가 많다. 카페의 메뉴와 메뉴 설명이 모두 외국어로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알아보기 힘든 필기체로 쓰여진 것도 있다. '힙'한 느낌을 주기 위해 외국어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과도한 외국어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 카페는 미숫가루 음료를 영어 스펠링의 자음을 딴 'M.S.G.R'로 표기했는데 누리꾼들은 메뉴의 정체를 알 수 없어 불편하다며 비판했다. 미숫가루를 표기하는 정체불명의 외국어 사용은 대기업 제품에서도 일어난다. SPC의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4월 'MSGR 블라스트'를 출시했다. 배스킨라빈스는 '..

"감성이냐 불편이냐" 외국어 간판..사실상 '위법'

(전략) 상표법에 따르면 특허청에 영어로 등록된 상표를 그대로 표시할 경우 외국어만 쓰인 간판을 걸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버거킹', '아디다스' 등 영어로 상표권이 등록된 대형 프랜차이즈들은 영어 간판을 달아도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뜻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에게만 한글 표기를 하지 않았다고 제지를 가하거나 상표권을 취득하라고 요구하기에는 형평성의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다 보니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취지의 시행령이 사실상 실효성 없는 법령이 된 상황입니다.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 외국어 사용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지만, 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중요해 보입니다.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 등을 진행하는 시민단체 한글문화연대의 이건범 대표는 "투썸플레이스처럼 영어로 쓰인 간..

[팩트체크] 외국어 간판과 메뉴판은 불법?

https://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92 [팩트체크] 외국어 간판과 메뉴판은 불법? 최근 SNS에는 잇따라 인기 식당, 카페 등 이른바 ‘핫플레이스’를 이용하다 겪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받았다. 일부 가게들이 간판이나 메뉴판을 영어나 프랑스어 등 외국어 www.newstof.com 최근 SNS에는 잇따라 인기 식당, 카페 등 이른바 ‘핫플레이스’를 이용하다 겪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받았다. 일부 가게들이 간판이나 메뉴판을 영어나 프랑스어 등 외국어로만 표기하는 경우가 많아,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한 카페에서 미숫가루를 ‘MSGR’로 표기해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인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