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계법 2

해양보호생물 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에서는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지정된 해양보호생물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매년 기념우표를 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고래 4종을 선정하였습니다.귀신고래는 몸길이가 11~16m이며, 몸무게는 최대 약 35톤에 달하는 중소형 수염고래류입니다. 회색 몸체에 따개비 등이 붙어 있어 바위처럼 보이는 특징이 있으며 포경선이 추격하면 신출귀몰하게 사라진다고 해서 귀신고래라고 불립니다. 신석기시대 유적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그려져 있을 만큼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 바다에서 많이 서식하던 고래입니다. 북태평양의 서쪽 무리를 한국계군으로 부를 정도로 인연이 깊지만, 1977년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아 귀신고래를 다시 만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중입니다.낫돌고래는 검은..

해양보호생물(여섯 번째 묶음) 기념우표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되거나 보호 조치가 필요한 해양생물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기준, ‘해양생태계법’에 의거하여 관리하고 있는 해양보호생물은 총 91종입니다. 올해는 멸종위기에 처한 바닷새 4종을 만나봅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주로 갯벌 해안과 바다에 맞닿은 기수역인 강 하구에서 서식합니다.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로 넘어와 월동하는 개체가 3,000여 마리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022년에는 전 세계 검은머리갈매기 개체군의 11%인 1,456개의 번식쌍이 서해안 갯벌에서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검은머리물떼새’는 갯벌, 삼각주, 무인도의 암초 주변에서 무리를 짓고 살며 조개류가 주된 먹이원입니다. 간척사업 및 해양오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