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빗 4255호) 오늘은 대한, 호박죽 먹고 생강차 마시기 오늘은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스물넷째로 ‘큰 추위’라는 뜻의 대한(大寒)입니다. 하지만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꼭 소한보다 더 춥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때는 크게 힘쓸 일도 없고 나무나 한두 짐씩 하는 것 말고는 대부분 놀고먹기에 삼시 세.. 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20.01.20
021 - 진잎 죽의 이름은 대개 재료에 따라 붙여진다. 김치죽, 호박죽, 팥죽, 깨죽, 닭죽, 달걀죽, 재강죽, 진잎죽, 잣죽 같은 것들이 그런 경우다. 재강은 술을 거르고 남은 찌끼를 가리키는 말이다. 진잎죽은 진잎을 넣어서 끓은 죽, 진잎밥은 진잎을 넣어서 지은 밥이다. 같은 쌀을 재료로 하는 것이.. 지난 게시판/우리말은 재미있다(장승욱) 2019.04.07
11월 11일 - 호박에 서린 열한 살 소년의 그 시절 애환을 풀어봅니다 가을철에 시장에서 누렇게 익은 늙은 호박을 보면 고향생각이 납니다. 우리 겨레는 이 늙은 호박으로 여러 가지 음식을 해먹었습니다. 지방마다 다르겠지만 ‘호박수제비’나 ‘호박죽’도 해먹고 충북 영동에서는 ‘호박풀때기’라는 것도 해먹었지요. 음력 섣달 초닷새에 호박풀때기.. 지난 게시판/하루하루가 잔치로세(김영조) 201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