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3

빌보드 '차트 올킬'? '순위 도표 싹쓸이'!

팝 팬들 사이에서는 이런 우스갯소리가 떠돈다. 국내 대형 음원 플랫폼 멜론 1위보다 미국 빌보드 1위가 더 쉬위졌다고.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하는 건 물론 해당 차트에 K팝 그룹이 대거 진입하면서 나온 말이다. 방탄소년단(BTS) 같은 글로벌 수퍼스타 그룹 같은 경우는 빌보드 세부 차트를 장악한다. 그러다 보니 '차트 올킬'이라는 말도 자주 쓰게 된다. 한글문화연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쉬운 우리말을 쓰자' 누리집 등에 따르면, 이 역시 쉬운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다. 차트의 경우는 '순위 도표', 올킬의 경우 '싹쓸이'라는 말로 대체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내 세부 순위 도표를 싹쓸이 했다'로 고쳐쓸 수 있는 것이다. K팝은 빌보드뿐만 아니라 일본 ..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는 언제인가?

코로나19가 유행한 지 벌써 1년 반이 넘었다. 처음에는 한두 달 이러다 말겠지 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감염병의 고통은 역사책이나 다큐멘터리에서나 접하는 이야기였는데, 어느덧 벗어날 수 없는 일상이 됐다. 백신이 나왔다지만 아직 접종률도 충분하지 않고, 변이에 대한 효과도 미심쩍다. 어서 코로나19가 없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데 바람만큼 쉽지 않을 것 같아 울적해지기도 한다. 코로나19(이후 코로나로 줄임) 유행이 길어지면서 ‘포스트 코로나’라는 신조어도 유행하고 있다. 라틴어에서 유래한 접두사 ‘포스트(post)’는 무엇인가의 ‘후에’, ‘뒤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애프터(after)와 뜻이 같다. 그러니까 포스트 코로나는 ‘코로나 이후’라는 뜻이다. 인터넷 포털 다음백과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문화재를 바라보는 MZ세대의 참신한 발상

가성비 갑 사당? 비어 있는 액자에 알 수 없는 문구만 쓰여 있다. 태블릿PC를 갖다 대니 국내에서는 만날 수 없는 우리 전통 문화재가 증강현실로 튀어나온다. 나라 밖 소재 문화재를 주제로 한 이색전시 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이하 ‘재단’)이 광고회사 TBWA코리아(대표 이수원)와 협업하여 나라 밖 소재 문화재를 증강현실(AR)로 감상하는 를 연다.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2층 전시관 ‘결’에서 열린다. 액자를 비우고 MZ세대의 감각과 최신 기술을 채운 이색 전시 TBWA코리아의 대학생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보드’ 참가자(이하 ‘주니어보드’)들이 기획에 참여하여 MZ세대들의 참신한 발상을 추가했다. *MZ세대: 1980년 초 ~ 2000년대 초 출생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