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한글문화연대

우리말은 세계여행 중!

튼씩이 2024. 6. 2. 11:51

대한민국의 드라마, 영화 등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전 세계에 퍼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덕분에 한국어와 한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난 영화 <기생충>과 한국의 전통 놀이를 알린 <오징어 게임>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얻었다. 이같이 한국인과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높은 호감으로 시작해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학, 한국학 전공 강좌 가 107개국 1,395개 대학에서 개설하였으며 약 2천 개 국외 기관에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등록 수강생 수는 약 25만 명에 달한다.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며 세계 속 한국어 바람이 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외에서는 ‘2021 세계 한국어 교육자대회’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바람도 불었다. 각 나라의 한국어 선생님들이 자신만의 한글 교육 방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인도에서는 명문대학교인 네루대학교 한국어학과 모집에 10만 명이 모여 경쟁률이 3,300대1을 달성했다. 인도의 대학들은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졸업 후 델리대, 네루대에 한국어 석사 과정까지 이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우리말 학습뿐만 아니라 매년 한글날에 맞춰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열어 한국의 가요와 한식 등을 널리 알리는 활동도 펼친다. 인도의 한국어학과 3학년 학생들은 “한국어 전문가가 되어 한국에서 일하고 싶고, 한국과 한국어, 한글에 대한 애정이 깊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한국어, 한국 문화 교육 기관으로 ‘세종학당’이 세계 곳곳에 있다. 베트남, 태국 마다가스카르 등 다양한 국가에 설립되 어 있으며 2022년부터는 세종학당을 270개소로 확대하고 있다. 학당에서 7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국어, 한글을 배웠으며 한국 유학이나 한국 기업 취업에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율이 증가하였다.

 

 우리말은 국내외의 다양한 사람들의 노력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우리말을 열심히 배우려는 외국인이 늘어날수록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위상도 자연스레 올라가고 있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문화도 자연스레 공유할 기회도 생긴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우리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먼저 외국어 남용 등 한국어와 한글을 훼손하지 않고 잘 보존하고 지켜나가야 한다. 우리말을 지키는 것이 곧 우리 문화, 나아가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의 첫걸음이다.

 

 

 

 

한글문화연대 대학생 기자단 11기 기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