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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씩이 2018. 5. 12. 17:17

"형. 우리 엄마도 병원에서 치매 판정을 받으셨어."

 

친한 동생이 어두운 표정으로 고백하듯이 내게 말했고,

그 말을 들은 나는 잠시 병원에 계신 엄마를 떠올렸다.

 

"이제 엄마와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 그래야 후회가 덜 될 거야."

 

내 말에 후배가 결의에 찬 표정으로 대답했다.

 

"어, 엄마를 위해 그래야겠어."

 

후배의 말에 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의 말을 정정했다.

 

"아니, 너의 엄마를 위해서가 아니고 너를 위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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