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이해인시집(작은기쁨)

시를 쓰고 나서

튼씩이 2019. 1. 24. 08:36

밤새

뜬눈으로 시를

쏟아낸 다음 날 아침


나의 몸은

무겁고 힘이 든데

나의 마음은

눈부신 날개를 달고

어디든지 떠날 준비가 되어 있네

시는 나를 데리고

나는 시를 데리고

마침내는 하늘로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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