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이해인시집(작은기쁨)

나무의 연가

튼씩이 2019. 3. 28. 07:46

당신을

보기만 해도

그냥

웃음이 나요

이유 없이 행복해요


웬만한 아픔

견딜 수 있고

어떠한 모욕도

참을 수 있어요


바람 많이 불어도

뿌리가 깊어

버틸 수 있는

내 마음

모두 당신 덕분이지요


어느 날

열매를 많이 달고

당신과 함께

춤을 추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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