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이해인시집(작은기쁨)

소나기

튼씩이 2019. 4. 1. 09:19

여럿이 오는데도

쓸쓸해 보입니다

큰 소리 내는데도

외로워 보입니다

위로해주고 싶어

창문을 열었더니

뚝! 그쳐버린 하얀 비


'지난 게시판 > 이해인시집(작은기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과 바다에서  (0) 2019.04.03
장미 두 송이  (0) 2019.04.02
태풍 연가  (0) 2019.03.29
나무의 연가  (0) 2019.03.28
장마 뒤의 햇볕  (0) 2019.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