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이해인시집(작은기쁨)

겨울 연가

튼씩이 2019. 4. 17. 13:16

함박눈 평펑 내리는 날

네가 있는 곳에도

눈이 오는지 궁금해

창문을 열어본다


너를 향한

너의 그리움도

쏟아지는 함박눈이다

얼어붙는 솜사탕이다


와아!

하루 종일

눈꽃 속에 묻혀가는

나의 감탄사


어찌 감당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지난 게시판 > 이해인시집(작은기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정일기 1  (0) 2019.04.24
첫눈  (0) 2019.04.23
보슬비처럼  (0) 2019.04.16
무지개 뜨던 날  (0) 2019.04.15
가을 하늘  (0) 2019.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