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이해인시집(작은기쁨)

우정일기 1

튼씩이 2019. 4. 24. 08:37

네가 좋아하는 푸른 하늘

올려다보는 것이

나의 기도였단다

날마다 우체국에 가서

너에게 편지를 부치는 것이

나의 일과였단다

기차를 타고 너를 보러 가는

기다림의 세월 모여

기쁨이 되었단다


어제도 보고 싶었고

오늘도 보고 싶고

내일도 보고 싶을

그리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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