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책을 읽자

내가 그를 죽였다 - 히가시노 게이고

튼씩이 2019. 5. 4. 13:59




베스트셀러 소설가와 떠오르는 스타 시인의 결혼식을 앞두고 모든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신랑의 집에서 한 여성이 자살한다. 신랑은 시체를 그녀의 집으로 옮기고, 오랜 친구이자 매니저에게 거짓말을 시키는 등 필사적으로 그녀와의 관계를 감추려 한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에는 바로 그 자신이 수많은 하객들 앞에서 독살당하고 만다. 여동생을 향한 뒤틀린 사랑으로 인해 질투에 눈이 먼 신부의 오빠, 사랑하는 여자의 복수를 꿈꾸는 피해자의 매니저, 그리고 남자에게 배신당한 아픔으로 마음을 닫아버린 담당 편집자. 이들 모두 그를 죽이고 싶어 했고, 그들 스스로가 범인이라고 믿고 있다. 누가 언제 어떻게 독약을 건넸는지가 모호한 가운데, 가가 형사는 특유의 냉정하고 빈틈없는 추리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과연 범인은 누구이며, 독자인 당신은 사건의 진실을 목도하기 위해 어디까지 쫓아갈 수 있는가? 이제 범인을 찾는 것은 당신 몫이다!   - YES24에서 -



신부를 남매가 아닌 여자로 사랑하는 오빠, 사랑했던 여자를 빼앗겼던 매니저, 사랑을 배신당한 담당 편집자 3명의 시선으로 소설은 전개된다. 3명 모두 범인일 수 있으며, 스스로가 소설가를 죽였다고 믿고 있다. 소설은 범인을 알려주지 않고 끝냄으로써 독자들이 범인을 찾게 한다.

범인을 찾을 수 있는 단서는 마지막에 가가 형사가 제시하는 필케이스에 찍힌 알 수 없는 사람의 지문으로 이것이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그 지문은 소설가의 전처 것으로 소설가의 결혼식 전에 예전 물품을 정리하면서 필케이스도 함께 처리할 수 있었던 위치에 있었던 매니저가 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