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을 알리고자‘수달’ 편을 발행한다. 수달은 모피를 얻기 위해 무분별하게 포획되고 하천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어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래서 1982년에는 천연기념물 330호, 2012년에는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Ⅰ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수달의 머리는 둥글고 납작하며, 코가 둥글고 눈은 작다. 귀는 작으며 피부와 털로 덮여 있고, 송곳니가 발달해 있다. 수달의 몸은 가늘며 짧은 털이 빽빽하게 나 있고, 팔다리는 짧다. 몸길이의 2/3에 달하는 꼬리는 둥글고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털은 암갈색으로 굵고 광택이 있다. 몸 아랫부분은 다소 옅은 갈색, 턱 아랫부분은 흰색이다.
수달은 물속생활에 알맞게 진화되어 있다. 몸은 유선형이고, 발가락 사이에는 물갈퀴가 있다. 물속에서 활동할 때는 귀와 콧구멍을 막는다. 입 주변에 나 있는 수염은 예민하여 물고기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 메기, 가물치, 미꾸라지 같은 물고기를 좋아하며, 갑각류, 설치류, 조류뿐만 아니라 개구리, 곤충, 새알도 먹는다. 수달은 하루에 750~1,500g의 먹이를 먹는데, 작은 물고기는 물속에서, 큰 물고기는 물가까지 끌고 나와서 먹는다.
수달은 물이 있는 환경을 좋아해서 강가나 바닷가 등에 주로 서식하며 바위틈, 나무뿌리 밑을 보금자리로 이용한다. 보통 단독생활을 하며, 낮에는 쉬고 밤에 주로 활동한다. 번식기는 1~2월이며 임신 기간은 약 63일로, 한 번에 2~3마리 정도의 새끼를 출산한다. 수달은 지능이 높고 감각기관이 매우 발달해 있어 시력이 좋고, 작은 소리도 잘 들으며, 후각으로 먹이를 찾기도 하고 천적의 습격을 빨리 감지해 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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