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2019년 여행(필리핀 세부)

3일차(호핑투어)

튼씩이 2019. 8. 17. 22:49

오늘은 오전에 선택관광으로 택한 제트보트 타기, 스노쿨링과 낚시를 곁들인 호핑투어를 하고, 저녁에 세부 나이트투어를 하는 일정이다.


제트보트가 그나마 선택관광 중에서는 제일 괜찮았던 종목이었다.

선택관광은 항상 후회를 낳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언제 다시 해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속는 셈 치고 해 보고, 또 속고 하지만 제트보트는 그래도 가격 대비 가성비는 좋았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스피드는 맘껏 즐겼지만 회전하는 횟수가 적어 약간 서운했다.

진짜로 이쪽 바닷물은 짜다. 일반 바닷물보다 4배 정도 짜다고 하는데 정말인 것 같다.




바다가 앞마당 수영장이라도 되는 듯 제일 재미있게 놀았던 큰 아들



엄마와 둘째 아들은 머리 박고 뭘 하고 계시나?



나는 물이 무서워서 배 위에서 구경만......

낚시 할 때도 한 마리도 못 잡았다.








호핑투어 후에 점심을 먹으며

식사 중간에 공연 팀이 식탁을 돌며 공연을 하는데, 팝송과 아파트, 남행열차 등 우리나라 가요를 부른다.

식사는 별로였다.

호텔식부터 시작해 일정에 나오는 모든 식사가 별로였다.

단 한식은 빼고. 한식은 우리나라 식당보다 더 맛있는 곳도 있었다.




바다에서 논 사람들은 멀쩡하고 구경만 한 내 다리는 빨갛게 익었다.

5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쓰리고 아프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