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문장 부호 해설

문장 부호 해설 - 3. 느낌표(!) (2)

튼씩이 2019. 12. 17. 08:37



(3) 물음의 말로 놀람이나 항의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 쓴다.


     (예) 이게 누구야!
     (예) 내가 왜 나빠!




형식은 의문문이지만 대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놀람, 항의, 반가움, 꾸중 등의 강한 감정 상태를 표현하는 문장에는 물음표 대신 느낌표를 쓸 수 있다.


     (12) 이게 웬 마른날에 벼락 맞을 소리냐!
     (13) 일을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법이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14) 우리가 얼마 만에 만나 것이냐!
     (15) 숙제를 이렇게 엉망으로 해 와도 되느냐!




(4) 감정을 넣어 대답하거나 다른 사람을 부를 때 쓴다.


     (예) 네!
     (예) 네, 선생님!
     (예) 흥부야!
     (예) 언니!




감정을 넣어 대답하거나 다른 사람을 부를 때 느낌표를 쓴다. 활기차게 대답한다든지, 급하게 부른다든지, 강하게 부정한다든지 할 때의 감정을 느낌표로써 나타낼 수 있다. [‘제4항의 (7)’ 참조]


     (16) “얘야, 어디에 있니?” “할머니! 여기예요, 여기!”
     (17) 아가! 어서 이리 좀 와 보라.
     (18) “너 나를 속이려고 했지?” “아니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 느낌표의 띄어쓰기: 느낌표는 앞말에 붙여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