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책을 읽자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 히가시노 게이고

튼씩이 2020. 3. 1. 16:30




거짓말, 딱 한 개만 더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형사 시리즈의 6번째 작품으로,  시리즈 중에서는 처음으로 5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전 발레리나였고 현재는 발레단 사무국 직원인 히로코가 자신의 집에서 의문의 추락사를 한다. 발레단 사무국장 미치요를 끈질기게 추적하던 가가는 드디어 그녀에게서 딱 한 개의 거짓말을 이끌어내는데.......


「차가운 작열」
집에서 발견된 아내의 사체, 사라진 아들. 어질러진 사건 현장.
앞에서 목을 조른 범인, 반항의 흔적도 적어 보이고 면식범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단정한 가가는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파친코에 빠져 아이를 자동차 안에 방치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아내를 용서할 수 없었던 남편은 순간의 배신감을 감당하지 못하고 마는데.......


「두 번째 꿈」
엄마와 딸이 사는 집에서 엄마의 애인이 살해된 채 발견된다. 자신이 못 이룬 체조선수의 꿈을 딸을 통해 이루고자 열심히 달려왔던 두 모녀. 하지만 굳게 다짐했던 약속은 엄마에게 생긴 애인으로 인해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범인은 끈으로 살해한 엄청난 힘의 소유자로 여자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엄마와 딸의 알리바이는 완벽해 보이는 데, 엄마의 진술에서 뭔가 숨기는 것을 감지하는 가가. 사건의 진실은.......


「어그러진 계산」
남편을 교통사로 떠나보낸 나오코 집에 찾아온 가가 형사는 행방불명된 한 남자의 사진을 보여준다. 나오코의 집을 관리하는 건축사가 남편이 죽던 날 사라졌다는 것이다. 자기 중심적인 남편에게 속아 결혼한 후 비극적인 삶을 살던 그녀에게 다가 온 한 남자. 둘은 불륜에 빠지고 남편을 죽이기로 계획을 세우지만 사건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가가가 예측한 대로 나오코의 집에서 사체가 나오지만, 남편이 아닌 건축사의 사체에 가가도 혼란에 빠진다. 도대체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친구의 조언」
가가의 대학 동창이자 유능한 사업가인 하기와라가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다. 절대 졸음운전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 가가는 사고 당일 하기와라 집에서 만났던 그의 아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아내를 감싸고 싶은 하기와라와 진실을 밝히고 싶은 두 친구의 신경전 끝에 드러나는 사건의 진실과 그들의 우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