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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랜드 2020 - 연대성

튼씩이 2020. 3. 20. 11:24




책표지에서 제기하는 '디지털 혁신은 비즈니스와 일상을 어떻게 바꾸어놓을 것인가?'에서 알 수 있듯이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른 일상생활, 기업활동 등이 어떤 방향으로, 어떤 모습으로 바뀌면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인지를 보여준다.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부지불식간에 우리 일상에 들어와 있었지만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던 디지털 기술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듯하다.

OTT(Over The Top, 셋톱박스를 통해서 제공되는 영상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넷플릭스와 디지니, 아마존 간의 치열한 확보 전쟁, 인터넷 은행의 등장, 드론 산업의 발전 방향, IT 업계에 부는 스핀오프 바람 등 디지털 산업의 변화를 이해하고 앞으로의 흐름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국세청이 꼽은 ‘New-Rich(신흥 부자)’ 명단에는 유튜버, 웹작가 등 IT 관련 인물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의사·변호사와 같은 전문직이나 프로 운동선수에 못지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국 50대 부자’ 순위를 살펴보면 대기업 오너 일가가 아닌 자수성가형 부자 가운데 상당수는 디지털 관련 산업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의 김정주 회장과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이 대표적 사례다. 부자 순위는 개인의 부(富)뿐만 아니라 산업 지형의 변화를 읽어낼 수 있는 지표다. 전통 산업인 ‘자동차 제조’의 명가 벤츠는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 위해 외부 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냉장고 만드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GE는 아예 가상공간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회사로 변신하고 있다. 또한 에어비앤비나 우버는 ‘숙박업이나 운수업조차 오프라인에서만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제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중심에는 항상 디지털이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이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디지털에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 트렌드를 따라잡기란 쉽지 않다. 매일 새로운 소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그중에는 거짓 정보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과 기관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계획을 부풀려 거대한 발견을 한 듯이 발표하기도 한다. 그럴싸한 이야기에 대중은 속을 수밖에 없다.

『디지털 트렌드 2020』은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정보로 디지털이 불러올 특이점을 최대한 쉽게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시장에서 수년 이상 검증된 업체, 수개월 이상 관찰을 통해 확인된 실험을 중심으로 다루었으며, 최대한 많은 부분을 직접 검증했다. 아마존·MS·삼성·네이버·카카오 등 국내외 기업의 전략을 수록하고, 국내 IT 선도 기업 및 조직과의 인터뷰를 담아 생생한 현장감도 놓치지 않았다.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미래를 준비하려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빠르고 정확한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 yes24 책소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