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우리말 다듬기

‘코워킹 스페이스’는 ‘공유 업무 공간’으로

튼씩이 2022. 2. 17. 12:49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코워킹 스페이스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공유 업무 공간을 선정했다.

 

코워킹 스페이스는 여러 분야에서 독립적으로 작업하는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서로 공유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조성한 협업 공간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3()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코워킹 스페이스의 대체어로 공유 업무 공을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이에 대해 문체부는 24()부터 210()까지 국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8%코워킹 스페이스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코워킹 스페이스공유 업무 공간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88.9%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코워킹 스페이스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공유 업무 공간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새말모임(1. 19./2. 3.) 다듬은 말>

 

임팩트 비즈니스(impact business) - 사회 가치 병행 사업 - 사회적 영향력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경제적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제로 코로나(zero corona) - 고강도 방역 -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봉쇄 조치를 진행하는 등 강도 높은 규제로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는 정책. 주로 호주나 뉴질랜드, 중국 등에서 시행하고 있다.

 

세이프티 콜(safety call) - 작업 중지 요청 - 현장 근로자가 위험을 인지했을 때 즉시 작업 중지를 요청하는 것.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 공유 업무 공간 - 여러 분야에서 독립적으로 작업하는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서로 공유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조성한 협업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