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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편지는 제목을 뭘로 뽑아야 할지... 여러분이 만들어주세요. ^^*
내일 국립식량과학원에 가서 우리말 바로쓰기 특강을 합니다. 맞춤법을 알려드리는 게 아니라, 삶 속에서 우리말을 바로 쓰자는 이야기를 할 생각입니다.
아침에 받은 행복한경영이야기라는 이메일에 이런 글이 있네요.
“매번 연설 할때마다, 그걸 보기 위해 사람들이 인산인해로 몰려드는 걸 보면 짜릿하지 않으십니까?” 위대한 정치가 윈스턴 처칠이 답했다. “아주 으쓱해지죠. 하지만 그런 기분이 들 때마다, 내가 연설하는 대신 교수형을 당하는 자리였다면 사람들이 두 배는 더 모였을 것이란 점을 떠올린답니다.” - 존 맥스웰, ‘어떻게 배울 것인가?’에서
제가 잘나서 특강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그쪽에 관심이 더 있다 보니, 남들과 같이 나누고 싶어서 자리를 만든 것 뿐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고 해서 우쭐거리지 않을 것이며, 적게 왔다고 서운해하지도 않을 겁니다. 함께 하는 분들이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생각을 한 번 더 하는 기회가 되면 저는 만족합니다.
내일 특강을 녹화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나중에 함께 볼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보태기) 한글문화연대에서 한자 문제 본질을 밝히는 토론회를 엽니다. 이번주 금요일 낮 2시 한국언론진흥재단 19층 기자회견실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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