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쉼표,마침표(국립국어원 온라인소식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우리말 - 식재료를 셀 때 쓰는 우리말, 담불, 좨기

튼씩이 2023. 1. 10. 13:09

당불, 좨기
무슨 뜻일까?

 

올해는 농사가 아주 잘돼서
다섯 담불은 나오겠네요.

담불: 벼를 백 섬씩 묶어 세는 단위

 

반죽을 필요한 만큼 나누세요.
저는 남편과 네 개씩 먹으려고 여덟 좨기로 만들었어요.

좨기: 데친 나물이나 반죽한 가루를
둥글넓적하고 조그맣게 만든 덩이

 

다람쥐들이 도토리를 한두 톨씩 들고 뛰놀고 있었다.

: 밤이나 곡식의 낱알을 세는 단위

 

 

한눈에 보자!
'식재료를 셀 때 쓰는' 우리말!

: 굴비나 고사리 등을 묶어 세는 단위
-굴비 한 갓: 굴비 열 마리
-고사리 한 갓: 고사리 열 모숨

고리: 사발에 담은 소주를 묶어 세는 단위
-한 고리: 열 사발

담불: 벼를 백 섬씩 묶어 세는 단위

두름: 물고기나 산나물 등을 엮어 세는 단위
-물고기 한 두름: 짚으로 한 줄에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것
-산나물 한 두름: 산나물 열 모숨 정도

: 두부나 묵 등을 세는 단위

모숨: 길고 가느다란 물건을 세는 단위
-한 모숨: 한 줌 안에 들어갈 만한 분량

: 조기, 고등어, 배추 등 한 손에 잡을 만한 분량을 세는 단위

: 채소나 과일 등을 묶어 세는 단위
-한 접: 백 개

좨기: 데친 나물이나 반죽한 가루를
둥글넓적하고 조그마하게 만든 덩이

: 북어를 묶어 세는 단위
-한 쾌: 스무 마리

: 밤이나 곡식의 낱알을 세는 단위

: 김을 묶어 세는 단위
-한 톳: 10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