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 2096

‘글로브월’은 ‘의료용 분리벽’으로,‘다크웹’은 ‘지하웹’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글로브월’과 ‘다크웹’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의료용 분리벽’과 ‘지하웹’을 선정했다. ‘글로브월’은 의료진이 검사를 받는 사람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투명한 벽에 의료용 장갑을 설치한 장치를 가리키는 말이다. ‘다크웹’은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만 접속할 수 있는 웹을 가리키는 말로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서버, 접속자 등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사이버 범죄에 악용되기도 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 ‘글로브월’의 대체어로 ‘의료용 분리벽’을, ▲ ‘다크웹’의 대체어로 ‘지하웹’을 선정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호칭과 지칭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새로운 언어 예절 안내서인 「우리, 뭐라고 부를까요?」를 발간하였다. 호칭‧지칭과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하였다. 가족 형태의 변화, 수평적 인간관계 추구 등 다변화된 사회 환경 속에서 언어 예절의 유연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2017년부터 진행한 실태 조사와 정책 연구를 바탕으로 이번에 「우리, 뭐라고 부를까요?」를 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간 언어 예절의 지침서 역할을 해 왔던 「표준 언어 예절」(2011)의 개정판은 아니다. 「우리, 뭐라고 부를까요?」는 반드시 어떤 호칭‧지칭어를 써야 한다는 규범적인 틀에서 벗어나서 서로 배려하고 자유롭게..

생활 속 어려운 전문용어 쉽게 다듬어요

― 국립국어원, 재난 안전, 금융, 교육, 정보통신 분야 용어 쉽게 다듬는다 ―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전문용어 표준화 민관 합동 총괄 지원단(이하, 총괄 지원단)’을 운영하여 정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사용되는 어려운 전문용어를 국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꾸준히 다듬어 나간다. 작년 기상청, 해양경찰청 전문용어에 이어 올해에는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재난 안전, 금융, 교육,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에 관한 전문용어를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발굴하여 누구라도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전문용어로 다듬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여덟 명의 일반 국민과 더불어 언어 및 사전 전문가는 물론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 관계자와 재난 안전, 금융, 교육,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등 총 서른일..

‘워킹 스루’는 ‘도보 이동형’으로,‘바이오시밀러’는 ‘동등 생물 의약품’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워킹 스루’와 ‘바이오시밀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도보 이동형’과 ‘동등 생물 의약품’을 선정했다. ‘워킹 스루’는 건물 안에 들어가지 않고 건물 입구 등 별도로 마련된 곳으로 걸어가서 용무를 보는 방식으로서 감염병 진료, 물품 구매, 도서 대출・반납 등을 할 때 활용되는 말이다. ‘바이오시밀러’는 이미 제조・판매・수입 품목 허가를 받은 품목과 품질 및 비임상・임상적 비교 동등성이 입증된 생물 의약품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3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 ‘워킹 스루’의 대체어로 ‘도보 이동형’을, ▲ ‘바이오시밀러’의 대체어로 ‘동등 생물 의약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말 ..

‘패닉 셀링’은 ‘공황 매도’로,‘블라인드 펀드’는 ‘투자처 미특정 기금’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패닉 셀링’과 ‘블라인드 펀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공황 매도’와 ‘투자처 미특정 기금’을 선정했다. ‘패닉 셀링’은 갑작스러운 요인으로 주가가 떨어질 때,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마구 파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며,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자들에게서 먼저 자금을 모은 다음에 투자처를 정해 투자하는 펀드를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3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 ‘패닉 셀링’의 대체어로 ‘공황 매도’를, ▲ ‘블라인드 펀드’의 대체어로 ‘투자처 미특정 기금’을 선정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 새말모임: 어려운 ..

‘드라이브스루’는 쉬운 우리말 ‘승차 진료(검진)’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어려운 외국어 ‘드라이브스루’를 쉬운 우리말 ‘승차 진료(또는 승차 검진)’로 제시했다. 승차 진료(드라이브스루)는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알기 위해 차에 탄 채 안전하게 문진, 검진, 검체 채취, 차량소독 등을 하는 것으로 환자와 의료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검사시간을 줄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다. 국내에서 2020년 2월부터 시행한 제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외국 정부와 해외 주요 언론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국어원은 새말 모임을 통해 ‘코호트 격리→동일 집단 격리’,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 ‘에피데믹→(감염병) 유행’, ‘비말..

‘코호트 격리’는 ‘동일 집단 격리’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코호트 격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동일 집단 격리’를 선정했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 등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난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코호트 격리’의 대체어로 ‘동일 집단 격리’를 선정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

‘빅텐트’는 ‘초당파 연합’으로 ‘폴리널리스트’는 ‘정치 참여 언론인’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빅텐트’와 ‘폴리널리스트’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초당파 연합’, ‘포괄 정당’과 ‘정치 참여 언론인’을 선정했다. ‘빅텐트’는 특정 이념이나 정치적 견해에 한하지 않고 여러 세력을 아우르는 연합체를 가리키는 말이며, ‘폴리널리스트’는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전‧현직 언론인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 ‘빅텐트’의 대체어로 ‘초당파 연합’, ‘포괄 정당’을, ▲ ‘폴리널리스트’의 대체어로 ‘정치 참여 언론인’을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

공무원도 모르는 공공용어, 이대로 괜찮을까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국민이 어떤 공공용어*를 어려워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일반 국민 1,000명과 공무원 102명을 대상으로 2019년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였으며, 설문 목록은 2016년에서 2018년까지의 중앙행정기관의 보도자료와 정부 업무보고 자료 등에서 추출한 공공용어*로 구성하였다. * 공공용어: 공문서 등에서 사용되는 행정용어, 정책용어 등 조사 대상 140개 용어 중 공무원이 모르는 용어 50% 넘어 조사 대상인 140개의 공공용어 중 일반 국민이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용어는 97개에 이르며, 공무원 스스로도 잘 모르는 말이라고 응답한 용어도 81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공공언어 개선을 위해서는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한 공공기..

‘미러 시트’는 ‘안심 거울’로 ‘코드 인사’는 ‘편향 인사’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미러 시트’와 ‘코드 인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안심 거울’과 ‘편향 인사’를 선정했다. ‘미러 시트’는 주로 범죄 예방을 위해 주택의 공동 현관문이나 화장실 출입구 등에 부착하는 반사 필름을 이르는 말이며, ‘코드 인사’는 임명권자가 자신과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을 임용하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 ‘미러 시트’의 대체어로 ‘안심 거울’을, ▲ ‘코드 인사’의 대체어로 ‘편향 인사’, ‘성향 인사’를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