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 2073

격조 높은 글씨를 만들어낸다, 경기대학교 서예전공

서예는 글씨를 붓으로 쓰는 예술로, 글의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경기대학교 서예전공은 수도권 대학에 몇 없는 서예전공으로 서예 전반에 관한 이론과 실기를 배운다. 우리말의 가치를 붓으로 표현하는 서예 전공에서는 무슨 학문을 배우고 사회에 어떻게 진출하는지 알아보고 여러 가지 한글 서예 작품들도 전공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 서예전공의 교육과정 서예전공은 전통실기와 이론교육 그리고 현대화된 응용서예를 배운다. 1학년 때는 ‘Fine Arts학부’라는 학부 수업을 듣다가 2학년 때 본격적으로 서예 수업을 듣는다. 실습 위주로 과정을 살펴보면 2학년 때는 주로 전서와 예서 그리고 한글 서예를 배운다. 3학년은 전각, 해서, 행서를 쓰는 실습을 거친다. 4학년에는 한문과 한글로 나누어 서예창작 실습을 한다. 전반..

자연과 한글이 하나가 된다, 의왕 갈미한글공원

자연과 한글이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 갈미한글공원은 의왕시에서 태어난 국어학자 이희승의 업적과 한글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공원으로, 한글을 본따서 만든 조형물과 자연이 있는 휴게공간이다. 한글날에는 의왕시 주민들과 함께 하는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있어 한글을 기념하는 공간으로도 사용된다. 한글을 테마로 한 갈미한글공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 국어학자 이희승 이희승은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서 태어나 독립운동가이자 국어학자로 활동하였다. 1910년에 주시경의 조선어강습원을 다니며 을 접해 우리말 연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경성대학교 졸업 후, 조선어연구회(조선어학회) 회원으로 한글맞춤법 통일안 제정을 주도하고 ‘한글맞춤법 통일안(1933)’과 ‘표준어사정(1937)’ 사업에 참여했다. 1942..

새로운 공식명칭이 필요한 인생네컷

‘인생네컷’은 엠지(MZ)세대의 유행을 나타내는 단어가 되었다. 다양한 곳에서 네 컷을 담은 사진을 ‘인생네컷’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영동소방서의 경우, ‘인생네컷! 안전네컷!’이라는 사진 공모전 제목으로 사용하였고 금천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인생네컷 프로젝트’라는 교육 프로젝트 이름으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르는 ‘인생네컷’은 사전에 기재되지 않은 무인 사진관의 브랜드명이다. ‘인생네컷’은 어떻게 널리 불리게 된 걸까? (출처: 충청일보, 열린뉴스통신 보도기사 일부) ​ ‘인생네컷’은 즉석사진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 즉석사진은 ‘찍은 자리에서 바로 현상이 되어 나오는 사진’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즉석사진은 스티커 사진으로 유행이 시작되었다. 1997년에 일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