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아우라정체는 알 수 없지만내면의 감각은 분명히 무언가를 느꼈다.빛이나 소리의 느낌이었다. 섬세하지만강렬한 힘이 느껴지는 눈부신 빛의 형태였다.그 빛이 교황의 흰머리 아래에 보이는 깨끗한갈색 피부와 몸을 감싼 거칠고 얼룩진 천을밝힌 것 같았다. 길게 울려 퍼지는현악기 혹은 바람의 선율도들렸다.- 로버트 휴 벤슨의《세상의 주인》중에서 -* 사람마다그가 내는 빛이 있습니다.밝은 빛 어두운 빛, 맑은 빛 탁한 빛.어떤 사람은 눈부신 아우라를 내뿜습니다.빛의 샤워처럼 하늘에서 쏟아지는 영적 에너지가보는 사람을 압도합니다. 교황처럼 오랜 기도와 수행,선한 생각과 목표, 그것을 뒷받침하는 삶이빛으로 나타나 온몸을 휘감습니다.바람으로 다가옵니다.(2020년 7월23일자 앙코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