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우표이야기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 기념우표

튼씩이 2025. 3. 29. 20:38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보문관광단지가 올해로 관광단지 지정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보문관광단지는 850만㎡ 규모의 종합휴양관광지로, 특급 호텔과 놀이시설, 컨벤션센터 등 다양한 관광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1970년대 초 국내 여행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이 수립되어 본격적인 보문관광단지 개발이 추진되었습니다. 이후 1975년 4월 4일,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로 공식 지정되면서 한국 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보문관광단지 중심부에는 국내 최초의 국제회의장인 ‘육부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회루를 본떠 지어진 이 건물은 1979년 제19차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워크숍 개최를 계기로 대한민국 관광 중흥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보문관광단지는 대한민국 관광 산업과 국제 행사의 중심지로서 그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보문관광단지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도 큰 매력을 자랑합니다. 약 165만㎡에 달하는 거대한 보문호 주변에는 봄이면 벚꽃이 만개하고,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단풍이 장관을 이룹니다. 계절마다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는 보문관광단지는 매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