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540호) 학질에 걸리자 주문을 외우면서 복숭아씨를 먹었다

튼씩이 2017. 4. 19. 19:28

한국문화편지

3540호 (2017년 04월 19일 발행)

학질에 걸리자 주문을 외우면서 복숭아씨를 먹…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540]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또 오늘은 어머님께서 학질을 앓으실 날이어서 학질 떼는 방법 세 가지를 미리 했다. 하나는 주문을 외우면서 복숭아씨를 먹는 것이요, 하나는 헌 신 바닥을 불에 태워서 가루로 물에 섞어 마시는 것이요, 하나는 제비똥을 가루로 만들어 술에 담가서 코 밑에 대고 냄새를 맡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모두 옛날부터 쓰던 방법으로서 효과가 가장 좋다고 해서 하는 것이요, 어렵지도 않은 것이다.” 위는 오희문이 임진왜란 기간 9년 3개월 동안 쓴 그 일기 《쇄미록(䨏尾錄)》에 소개된 학질 떼는 방법입니다. 또 조선 후기의 문신 정재륜이 궁궐 출입 때 보고들은 것을 적은 《…
청동 백근으로 만든 신흥사 큰 시루
모감주와 병아리꽃나무가 아름다운 포항 호미길
박제가의 <북학의>를 통해서 본 피폐한 백성들의 삶
힘든 농사일을 토속민요로 승화시킨 ‘구미발갱이들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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