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557호) 꽃 중의 꽃 모란병풍, 나라에서 백성에게 빌려주었다

튼씩이 2017. 5. 19. 11:03

한국문화편지

3557호 (2017년 05월 12일 발행)

꽃 중의 꽃 모란병풍, 나라에서 백성에게 빌려…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557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삼국유사에 보면 신라 선덕여왕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날 선덕여왕에게 당나라 태종이 진홍색, 자색, 백색의 모란이 그려진 그림과 그 씨앗 석 되를 보내 왔다. 여왕은 그림에 나비가 없음을 보고 “이 꽃은 향기가 없을 것이다. 이는 당 태종이 내가 배우자 없이 홀로 사는 것을 업신여기고 조롱 삼아 보낸 것이다.” 이에 선덕여왕은 자신이 “향기 나는 왕”임을 온 세상에 알리기 위해 경주에 “향기 나는 임금의 절”이란 뜻의 분황사(芬皇寺)를 세웠습니다. 이처럼 모란은 임금과 부귀를 상징합니다. 따라서 모란은 궁중의 그림이나 무늬의 소재로 즐…
꽃삼합과 화방석을 만드는 장인 “완초장(莞草匠)”
연한 녹색빛이 아름다운 영조임금의 도포
동성애 문제 고려,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조선의 전통원리와 서양 자명종 기술을 접목한 혼천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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