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801호) 아무도 보지 않아 파란 꽃이 된 꽃마리

튼씩이 2018. 4. 24. 08:36

한국문화편지

3801호 (2018년 04월 23일 발행)

아무도 보지 않아 파란 꽃이 된 꽃마리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01]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도르르 말려있는 꽃봉오리 마음을 닮아 연분홍인데 설레는 가슴 피어보면 아무도 보지 않는 서러움에 하늘을 좇아 파란색이다 서있는 사람들은 결코 만날 수 없는 작은 꽃 그래도 버릴 수 없는 노란 꿈을 부여안고 실바람에도 꽃마리 가로눕는다 김종태 시인의 시 “꽃마리”입니다. 시인은 꽃마리를 “아무도 보지 않는 서러움이 하늘을 좇아 파란색 꽃을 피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버릴 수 없는 노란 꿈을 부여안고 실바람에도 꽃마리는 가로눕는다고 하네요. 드물게 파란색 꽃을 그것도 또 서있는 사람들은 결코 만날 수 없어서 쪼그리고 앉아서 본다는 아주 작은 꽃 꽃…
오늘은 함께 장애를 극복해야 할 ‘장애인의 날’
오늘은 광주 5월을 키워낸 4ㆍ19혁명 58돌
우리 전통 화장실, 뒷간으로 부른 까닭은?
임금이 쓰던 국새, 왕비가 쓰던 내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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