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871호) ‘칠실파려안’, 조선에 처음 등장한 사진기

튼씩이 2018. 7. 30. 09:32

한국문화편지

3871호 (2018년 07월 30일 발행)

‘칠실파려안’, 조선에 처음 등장한 사진기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71][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복암이 일찍이 선중 씨 집에 칠실파려안을 설치하고, 거기에 비친 거꾸로 된 그림자를 취하여 화상을 그리게 했다. 공은 뜰에 놓은 의자에 해를 마주하고 앉았다. 털끝 하나만 움직여도 초상을 그릴 길이 없는데, 흙으로 만든 사람처럼 굳은 채 오래도록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이는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문집인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조선에는 이렇게 사진이란 것이 처음 등장했지만 사실은 사진이 아니라 바늘구멍상자의 유리에 비친 화상에 종이를 대고 그린 그림이지요. 이것은 사진기의 전신인 카메라 옵스큐라(came…
오늘은 말글 민족주의 중심 주시경 세상 뜨신 날
객사와 이웃하여 있던 제주 성읍마을 객주집
윤두서의 노승도(老僧圖)와 전복 껍데기 가루
청개구리, 파초잎에 올라 까치 울음 흉내 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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