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3879호) 조선시대 밤길을 밝히는 도구 ‘조족등’

튼씩이 2018. 8. 9. 09:34

한국문화편지

3879호 (2018년 08월 09일 발행)

조선시대 밤길을 밝히는 도구 ‘조족등’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879][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플래시는 물론 가로등도 없고, 자동차의 불빛도 없던 조선시대에 사람들은 어두운 밤거리를 어떻게 다녔을까요? “차려 온 저녁상으로 배를 불린 뒤에 조족등을 든 청지기를 앞세우고 두 사람은 집을 나섰다.” 위 예문은 김주영의 《객주》에 나오는 한 대목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조족등”이라는 것이 바로 조선시대의 밤길을 밝히는 필수 도구였지요. 조족등(照足燈)은 밤거리에 다닐 때에 들고 다니던 등으로 댓가지로 비바람에 꺼지지 않게 둥근 틀을 만들고 그 위에 한지를 바르고 비에 젖지 않게 기름을 칠하거나 옻칠을 했습니다. 바로 그 안에 촛불을 켜서 밤길…
꽃줄기가 우산 모양으로 펴지면서 피는 문주란꽃
오늘은 입추, 땡볕더위 속에도 이미 가을이
서빙고의 얼음, 임금도 먹고 죄수도 먹고
벽돌로 쌓은 것처럼 보이는 “분황사 모전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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