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는 환갑을 넘긴 대머리 아들이 치매 어머니를 돌보는 일상을 사랑스러우면서도 유머러스한 터치로 그려낸 작품이다. 저자 오카노 유이치 씨는 도쿄의 작은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거품 경제가 꺼지기 시작할 즈음 고향 나가사키로 돌아왔다. 그곳에서 자신이 일하는 지역 정보지에 서서히 치매가 진행되기 시작한 어머니와의 일상을 네 컷 만화로 그려 연재했다. 이를 묶어 자비를 들여 조촐하게 출간했는데 뜻밖의 큰 호응을 얻었다. 페코로스는 ‘작은 양파’라는 뜻으로 대머리인 저자의 별명이다.
어머니의 치매를 그리운 것들이 살아 돌아오고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는 아름답고도 환상적인 통로로 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통해 ‘사람살이의 깊은 의미’를 길어 올린다. 그래서 이 작품은 치매 노모를 돌보는 아들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어 미쓰에라는 한 여성의 인생 이야기로 귀착된다. 〈사이조 우먼〉 지의 평처럼 ‘인생의 종착역 가까이에서 찾아온 기적 같은 시간’을 통해 슬프지만 행복하고 안타깝지만 흐뭇한, ‘모순 속에서 발견하는 생의 기쁨’을 그려내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아름다운 작품이다. - yes24 책소개에서 -
치매관련 수업을 듣던 중 알게 되어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은 만화책으로, 치매 어머니를 돌보면서 겪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내용으로, 어머니를 돌보면서 - 작가는 요양시설에 모셔 놓고 가끔 찾아 가는 것이 돌본다고 할 수 있겠냐고 반문한다. - 어머니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고, 그 과정에서 점점 어머니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잘 묘사하고 있다.
'사진이 있는 이야기 > 책을 읽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야식당 2~14권 - 아베 야로 (0) | 2018.10.22 |
---|---|
말그릇 - 김윤나 (0) | 2018.10.15 |
심야식당 1 - 아베 야로 (0) | 2018.09.20 |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이치카와 다쿠지 (0) | 2018.09.20 |
불량 변호사 - 존 그리샴 (0) | 2018.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