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책을 읽자

강한 리더 - 김성회

튼씩이 2012. 9. 10. 14:31



‘강한 리더가 강한 조직을 만든다’는 책의 부제처럼 강한 리더가 갖춰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강함이란 감성과 배치되는 독단성이 아니라, 포용력과 추진력을 겸비해 고성과를 창출하는 힘이라고 말한다. 포용력과 추진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이유는, 우리의 현실이 이상적 리더와 이상적 팔로워가 만드는 유토피아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의 초점은 나를 알고, 부하를 파악하고, 상황에 맞는 성과를 내는 리더십이다. 호랑이는 배가 부르도록 고기를 먹어야 한다. 만약 굶주리게 되면 사람도 잡아먹는다. 매는 배를 곯려야 길들일 수 있다. 만약 배가 부르면 멀리 날아가 버린다. 이처럼 리더십도 조직이나 구성원의 사정과 속성에 따라 달리 적용해야지, 천편일률적으로 남 따라 했다가는 낭패를 보게 된다고 주장한다.

 

소통에 관한 상사들의 4대 오해

1. 자신이 실제보다 부하직원들과 더 빈번하게 커뮤니케이션한다고 믿는다.

2. 자신이 실제보다 부하직원들과 더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한다고 믿는다.

3. 자신이 실제보다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개방적이라고 믿는다.

4. 부하 직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자신의 설득능력이 뛰어나다고 믿는다.

- 44쪽 -

 

한비자는 불같은 리더보다 리더를 물로 보게 하는 물 같은 리더의 부작용이 더 위험하다고 경고하며, “불에 타 죽는 사람보다 물에 빠져 죽는 사람이 더 많다”고 잘라 말했다. 목표에 치중하느라 인간적 배려에 어두운 불같은 리더십보다 인간적 배려 때문에 목표를 추진하지 못하는 물 같은 리더십이 더 위험하다는 의미다. - 63쪽 -

 

눈 같은 상사는 당장은 평온한 것 같지만, 문제의 본질을 덮어버리고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는 눈 녹은 후 질척거리는 길처럼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든다. 반면 비 같은 상사는 당장은 추적추적 개운치 않고 불편하겠지만, 문제의 본질을 직면하게 함으로써 해결책을 모색하게 해준다. - 70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