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057호) 추억의 길, 신작로에 숨겨진 겨레의 아픔

튼씩이 2019. 4. 16. 08:47

한국문화편지

4057호 (2019년 04월 16일 발행)

추억의 길, 신작로에 숨겨진 겨레의 아픔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57][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햇빛 쨍쨍 퍼부어 불아지랭이 어른어른거리는 하얀 신작로 길. 작은 미루나무만 뽀얗게 먼지 뒤집어쓰고 외로이 줄지어 서있는, 아무리 걷고 또 걸어가도 제 자리 걸음 하듯 늘 그대로 남아있었던 팍팍했던 머나먼 자갈길. (중간 줄임) 아버지, 죽었는지 살았는지 소식 한 자 없는 내 아버지, 이 길을 따라 남으로 남으로 자꾸 내려가면 내 아버지 만날 수 있을까? 이 길을 따라 북으로 북으로 자꾸 가면 서울 우리 집에 도착할 수 있을까? 먼 먼 신작로 길처럼 온 몸에 치렁치렁 감겨들었던 한없는 적막함, 외로움.“ 이는 양정자 시인의 “신작로 1”이라는 시로 신작로 풍경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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