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종합병원 응급센터 의사인 아서 코스텔로는 아버지로부터 등대를 유산으로 물려받으면서 금기사항으로 지하실에 있는 비밀의 방문을 열지 말 것을 당부 받는다.
하지만 아서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비밀의 방에 들어서게 되고, 결국 1년 중 24시간의 삶만 주어지는 비극의 주인공이 된다. 하루를 살면 1년 후에 다시 깨어나는 삶이 언제까지 이어질 줄 모르는 가운데, 과거 같은 삶을 살았던 설리반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24년 후에는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되지만 그 동안의 삶은 무의 상태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번째 깨어나면서 만난 리자와의 사랑을 얻게 되지만, 1년을 하루로 살아가는 그에게는 사랑을 유지하는 게 힘이 들 뿐이다. 하루만 왔다가 다시 일 년 후에 찾아오는 남자를 믿으면서 두 명의 아이를 키우기에는 리자에게 너무나 가혹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사랑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아서의 노력에 비해 멀어져만 가는 리자의 마음을 되돌리기에는 상황이 녹록치 않은 현실이다.
24년의 세월이 흐르고 맞이한 현실은……
베스트셀러 작가인 아서와 배우이자 모델인 리자는 아들과 딸을 둔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으나, 갈등으로 인해 싸움을 한 날 리자가 운전한 차량 사고로 아들과 딸을 잃는다. 리자는 목숨을 건지지만, 아서는 자신의 책임으로 인해 아들과 딸을 잃었다는 자책감에 모든 것을 접은 채 세상과 멀어진다.
24방위 등대에서 다시 만난 아서와 리자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다짐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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