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이해인시집(작은기쁨)
지는 해의 모습은
떠나면서도 저리
가볍고 황홀하게 아름다운데
죽어가는 인간의 모습은
어찌 이리 무겁게 쓸쓸하고
슬퍼만 지는지
나도 언젠가
노을처럼 떠나고 싶다고
꿈을 꾸며 길을 가니
저 하늘이
다 나의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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