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067호) 거문고는 오동나무, 바이올린은 가문비나무로

튼씩이 2019. 4. 30. 08:54

한국문화편지

4067호 (2019년 04월 30일 발행)

거문고는 오동나무, 바이올린은 가문비나무로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67][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에굽고 속 휑덩그려 빈 저 오동나무 바람 받고 서리 맞아 몇 백 년 늙었던지 오늘날 기다려서 톱 대어 베어 내어 잔 자귀 세 대패로 꾸며 내어 줄 얹으니 손아래 둥덩둥당딩당 소리에 흥을 겨워하노라 위 시조는 조선 후기의 문인 신헌조(申獻朝, 1752~1807)가 쓴 《봉래악부(蓬萊樂府)》라는 시조집에 있는 것으로 오동나무가 악기가 되는 과정을 단 한 편으로 시조로 표현해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전통악기 가야금이나 거문고는 오동나무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보물 957호 “김일손 거문고”는 100년 된 헌집의 오동나무 문짝으로 거문고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
남녀가 성교하는 모양의 토우장식 목항아리
첫 서양식병원 광혜원, 세브란스병원 된 내력
백정들, 신분 해방을 외치며 ‘형평사’ 설립
천 번의 두드림으로 빚은 방짜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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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공원 독립만세, 순식간에 온 장안에
조선의 ‘주의’를 위해 통곡했던 신채호 선생
4000.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천회 맞으며
이완용을 개 취급한 노백린 장군 순국한 날
조선시대 중국 가는 사신들 장 싸들고 갔다
치계미ㆍ도랑탕잔치로 어르신을 받드는 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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