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064호) 백정들, 신분 해방을 외치며 ‘형평사’ 설립

튼씩이 2019. 4. 25. 08:20

한국문화편지

4064호 (2019년 04월 25일 발행)

백정들, 신분 해방을 외치며 ‘형평사’ 설립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64][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96년 전인 1923년 4월 25일 경남 진주에서는 백정(白丁)들의 신분 해방과 실질적인 사회적 처우 개선을 목적으로 ‘형평사(衡平社)’가 설립되었습니다. 백정은 조선시대 소나 개, 돼지 따위를 잡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낮춰 부르던 말이었지요. 개항 이후 자유평등사상이 들어오고, 부분적이나마 부를 축적한 백정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백정들은 여전히 사회적으로 신분 차별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1922년 일본의 특수부락민인 에다[穢多: 屠者]가 신분해방단체인 수평사(水平社)를 조직했다는 기별이 들려왔지요. 이에 40만 명이 넘었던 백정…
천 번의 두드림으로 빚은 방짜유기
과학적 설계로 쌓은 아름다운 무지개다리
화가가 화가 자신을 그려 넣은 “태종대도”
내일은 곡우, 잠자리도 함께 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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