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4069호) 공밥을 먹는 것은 시인의 수치라네

튼씩이 2019. 5. 2. 13:02

한국문화편지

4069호 (2019년 05월 02일 발행)

공밥을 먹는 것은 시인의 수치라네
섬네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69][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田家聞布穀(전가문포곡) 농가에 뻐꾸기 울음 들리니 ??日就治(뇌사일취치) 쟁기 들고 날마다 밭 갈러 가네 相呼種春麥(상호종춘맥) 봄보리 심으라고 서로 부르니 東作自玆始(동작자자시)봄 농사 지금부터 시작이로다 而余長京洛(이여장경락) 그런데 나는 서울에서 자라 生不識田事(생불식전사) 날 때부터 농사일을 모른다네 明農古有言(명농고유언) 농사에 힘쓰겠다던 옛 성현의 말씀 素食詩人恥(소식시인치) 공밥을 먹는 것은 시인의 수치라네 今我不努力(금아불노력) 지금 내가 농사에 노력하지 않으면 歲暮將何俟(세모장하사) 해 저물 때 장차 무엇을 바라겠…
한국 독립을 위해 싸운 영국 언론인 베델
거문고는 오동나무, 바이올린은 가문비나무로
남녀가 성교하는 모양의 토우장식 목항아리
첫 서양식병원 광혜원, 세브란스병원 된 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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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존경과 사랑의 5월입니다[허홍구 시인이 만난 사람 19] 박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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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은 일제가 왜곡한 것, 벅수라 불러야[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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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공원 독립만세, 순식간에 온 장안에
조선의 ‘주의’를 위해 통곡했던 신채호 선생
4000.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천회 맞으며
이완용을 개 취급한 노백린 장군 순국한 날
조선시대 중국 가는 사신들 장 싸들고 갔다
치계미ㆍ도랑탕잔치로 어르신을 받드는 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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