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 쓴다. (예) 젊은이는 나라의 기둥입니다. [붙임 1] 직접 인용한 문장의 끝에는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쓰지 않는 것을 허용한다.(ㄱ을 원칙으로 하고, ㄴ을 허용함.) (예) ㄱ. 그는 “지금 바로 떠나자.”라고 말하여 서둘러 짐을 챙겼다. [붙임 2] 용언의 명사형이나 명사로 끝나는 문장에는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쓰지 않는 것을 허용한다.(ㄱ을 원칙으로 하고, ㄴ을 허용함.) (예) ㄱ.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씀.
다만, 제목이나 표어에는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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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으로 끝나는 문장도 마침표를 쓰는 것이 원칙이되 쓰지 않는 것도 허용한다. 여기서 ‘것’으로 끝나는 문장이란, (17)처럼 ‘∼할 것’과 같은 구성으로 쓰여 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18)처럼 ‘것’이 사물, 일, 현상 자체를 나타낼 때는 마침표를 쓰지 않는다.
(17) 내일 오전까지 기획서를 제출할 것./것
(18) 제출 대상: 오늘 오전까지 작업을 완료한 것
문장 형식으로 된 제목이나 표어 등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단, 제목이나 표어 등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예외적으로 마침표를 쓸 수도 있다.
(19) 한때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책이 인기를 끈 적이 있다.
(20) 난폭 운전 눈물 주고 양보 운전 웃음 준다.
(21)과 (22)는 각각 제목과 표어가 두 문장으로 구성된 예이다. 이때는 앞에 나오는 문장에는 마침표를 써야 한다. 뒤에 나오는 문장에는 쓰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앞에 나오는 문장과의 균형을 고려하면 마침표를 쓰는 것이 자연스럽다.
(21) 오늘은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라는 책을 함께 읽어 볼까요?
(22) 기억해요, 아픈 역사. 잊지 마요, 보훈 정신.
인용한 문장의 끝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는 것이 허용되지만, 인용한 문장이 둘 이상 이어질 때, 앞에 나오는 인용문의 끝에는 마침표를 써야 한다. 명사형 어미나 명사로 끝나는 문장이 둘 이상 이어질 때도 앞에 나오는 문장의 끝에는 마침표를 써야 한다.
(23) 아버지는 운전을 하시다가 “졸음이 자꾸 오네. 휴게소에서 잠깐 쉬었다 가야겠다.”라고 말씀하셨다.
(24) 행사장은 아침 8시부터 입장이 가능함. 입장 시 초대권을 반드시 제시할 것.
(25) 청사 신축 공사는 9월 30일 완료 예정. 준공식은 10월 5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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